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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이를 만드는 소소한 방법” 색 선택의 기술

“큰 차이를 만드는 소소한 방법” 색 선택의 기술

Lesa Snider | Macworld
색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주의를 끌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명함을 디자인할 때, 사진 촬영을 준비할 때, 또는 노란색 소파에 사용할 쿠션을 물색할 때, 올바른 색 선택은 중요하다. 색 이론을 전공하지 않고서야 서로 어울리는 색을 고르기란 꽤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서로 잘 어울리는 색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색도 있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이 기사에서는 색 이론을 간단히 살펴보고, 17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도구를 사용하여 색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색 이론의 기초
색 구성표(또는 색 팔레트)는 하나의 프로젝트, 그림 또는 거실에 사용되는 일련의 색 그룹을 나타낸다. 아무 책의 표지나 잡지 광고, 또는 웹 사이트를 보면 특정 색 집합을 사용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디자이너는 대부분 주 색을 선택한 후 색의 상호 영향, 함께 어울려 있을 때의 느낌을 바탕으로 다른 색들을 고른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에게 색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색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를 바탕으로 색을 선정하는 일 자체가 하나의 온전한 과학이다. 이 의미와 느낌은 장소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병원의 병실과 공공 장소는 보통 연한 파란색 또는 초록색이 주 색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 두 가지 색이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기 있는 한 화물차 휴게소 체인점은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밝은 노란색과 빨간색을 주로 사용하며, 애플 스토어는 우아함과 단순함을 반영하는 흰색으로 뒤덮여 있다.

 

 

색이 사람들(미국)에게 전달하는 감정의 몇 가지 예


색이 사람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리트라이스 아이즈먼의 ‘Pantone’s Guide to Communicating with Color(색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팬톤 가이드)’를 읽어보거나, CMYK 색을 찾고 지정하기 위한 접이식 가이드인 갤럭시 컬러 맵 프로(Galaxy Color Map Pro. 15달러 + 배송비)를 구입하기를 권한다. 

색을 다룰 때, 특히 포토샵 엘리먼트와 같은 소프트웨어에서는 다음과 같은 용어를 자주 보게 된다.

색상(hue)는 흰색 또는 검정색이 섞이기 전 순색을 나타내는 용어다. 순색이 흰색과 섞이면 이전보다 더 연한 색이 만들어지며 이를 색조(tint)라고 한다(파란색과 흰색을 합치면 하늘색이 되는 것). 순색과 검정색이 섞이면 원래 색보다 더 진해지고 이를 음영(shade)이라고 한다(파란색에 검정색을 합치면 남색이 되는 것).

채도(Saturation)는 색의 생기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채도가 높은 색조는 선명하고 진한 색을 갖는다. 채도가 낮은 색조는 흐릿하고 회색을 띈다. 서로 나란히 표시되는 색을 고를 때는 채도 값이 서로 비슷한 색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밝기(Brightness)는 색의 밝고 어두움을 나타내는 용어다. 물체를 비추는 빛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범위는 흰색(100%)부터 검정색(0%)까지다.

색상환 사용
색을 선택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색상환을 사용하는 것이다. 색상환이란 각 색이 상호 관계에 따라 배열된 색 다이어그램이다. 색상환은 모든 색의 바탕이 되는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의 3원색을 기반으로 한다. 3원색을 똑같은 비율로 혼합하면 중간색이라는 색 집합을 얻게 된다. 중간색을 동일한 비율로 혼합하면 삼차색이라는 세 번째 색 집합을 얻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색이 아래 색상환을 구성한다.

 

 

원색, 중간색, 삼차색으로 구성된 보편적인 색상환
원형 다이어그램에 색을 처음 배열한 것은 1600년대 후반의 아이작 뉴턴이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색상환 중 하나는 1708년 프랑스 화가인 클로드 부테가 만든 것이다(뉴턴의 다이어그램을 바탕으로 만들어짐).


색상환 사용은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색 구성표의 중심이 되는 색을 선택한 다음(예를 들어 로고, 사진, 노란색 소파의 색) 색상환에서 이 색에 가장 근접한 색을 찾는다. 그 다음 다음 색 구성표 규칙 중 하나를 사용하여 첫 번째 색과 잘 아울리는 다른 색을 색상환의 어느 부분에서 찾아야 할지를 판단하면 된다.

단색 구성표는 색상환에서 동일한 색 쐐기의 색을 사용하고, 유사 구성표는 주 색의 양쪽 쐐기의 색을 사용하고, 보완 구성표는 주 색을 마주보는 건너편 쐐기의 색을 사용한다.

색 구성표 규칙은 무수히 많지만 이 세 가지가 가장 실용적이고 기억하기도 쉬운 규칙이다. 이 구성표에서 주 색은 사진에서 가져온 파란색이다(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

대부분의 색상환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주 색을 가리키는 데 사용하는 회전 다이얼과 특정 색 구성표 규칙에 따른 색 쐐기를 가리키는 화살표가 있다.

색상환이 있다고 해서 마티스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색을 고르기 위한 도구 역할로는 충분하다. 오른쪽의 색상환에는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이 구멍을 통해 보이는 사물과 색상환에 있는 색을 함께 보면서 어울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두 가지 색상환 모두 Amazo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색상환은 요령만 알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그 다음부터는 완벽한 색 조합을 바로 고를 수 있게 된다.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t/61023/%EA%B0%9C%EB%B0%9C%EC%9E%90/82746#csidxde0ccbd23b95ef7bf71288eed086822 onebyone.gif?action_id=de0ccbd23b95ef7bf71288eed086822